65년 만에 속살을 드러낸

외옹치 둘레길

(속초 바다향기로)

(속초 바다향기로)

마음속까지 파도가 들이닥치는 외옹치 바다향기로



민간인 통제에서 개방까지











짙고 검은 바위에 파도가 부딪히며 새하얀 포말이 일어난다. 바다는 고여 있는 것처럼 정적이지만 파도는 그 어느 움직임보다 동적이다. 이렇게 동해 바다가 보여주는 장관은 마치 보석과도 같다.

20184, 외옹치 해안 일대가 개방됐다. 한국전쟁을 거쳐 민간인 추입이 통제된 이후 65년 만이다. 무장공비 침투사건 탓에 1970년에는 해안경계철책까지 설치되었으니 그 개방이 더욱 뜻깊다.

인적이 닿지 않았던 외옹치항은 바다향기로라는 이름 아래 암석관찰길, 안보체험길, 하늘데크길, 대나무명상길 등으로 나뉘어 조성됐다. 속초해수욕장에서 외옹항까지 이어지는 절경은 기암괴석 덕에 제주도 못지않은 바다 풍경을 볼 수 있다. 맑고 푸른 바다와 탁 트인 시야를 편안한 산책길로 걸으며 감상할 수 있는 것이다. 여기에 잔뜩 녹슨 철책은 시대의 유산을 남기듯 바다향기로를 함께한다. 역사의 현실을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해 일부 구간의 안보철책을 그대로 남겨놓았기 때문이다. 


바다향기로는 바닷길을 둘러가는 만큼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반복되지만 등산처럼 힘이 들지는 않는다. 왕복 1.7km정도의 길이로, 경치를 감상하고 사진을 찍는 시간을 감안할 시 성인 기준 편도 40분 정도가 예상된다.











외옹치 해수욕장


외옹치항에서 시작되는 바다향기로는 외옹치 해수욕장까지 이어진다. 외옹치 해수욕장 역시 1970년대까지 개방되었다가 약 30년간 통제되었다. 2005년 다시 개방된 외옹치해수욕장은 수심이 낮고 깨끗한 동시에 경관까지 수려하다. 바다 피서지를 찾는다면 소담하면서도 아름다운 외옹치해수욕장도 함께 눈여겨보자







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 위치 강원도 속초시 대포항길
  • 이용 하절기 (09~18시), 동절기 (09~17시), 무료입장 (악천후와 높은 파도가 있을 시 폐쇄)
  • 맛집 대포전복양푼이 물회(033-635-1813), 단천면옥(033-637-6677)
  • 관광지 설악산, 속초해수욕장, 영랑호, 대포항, 아바이마을 갯배
  • 교통정보 서울양양고속도로→동해고속도로(삼척·속초)→속초 I.C.→속초시청 방향
  • 특산품 젓갈(속초우체국   033-681-1001)
외옹치 둘레길
강원도 속초시 대포항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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