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의 전형을 엿보다!

함양 남계서원

정여창의 얼이 서려 있는 남계서원











뒤로는 알록달록한 단풍을 담은 백암산을 두고, 앞으로는 하천이 흐르는 남계서원은 옛 선조들의 혜학을 엿볼 수 있는 가을 여행지로 더할 나위 없다. 남계서원은 1566, 임금이 사당(祠堂)과 서원(書院), 누문(樓門) 등에 이름을 지어 새긴 편액을 내리던 사액으로 지어졌다. 하지만 약 30년 후인 정유재란 때 불타 없어져 1612년에야 다시 중건됐다. 그리고 20197, 마침내 한국의 서원아홉 곳 중 하나에 그 이름을 올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남계서원은 정여창의 위패를 모신 곳 중 하나로도 매우 유명하다. 일두 정여창은 성리학사에서 김굉필, 조광조, 이언적, 이황과 함께 5현이라 일컬어진다. 조선 성종 때의 대학자로, 유배되어 죽음을 맞이했지만 후대에 실천 유학의 선구자로 이름을 남겼다.











전학후묘의 서원 건축 양식


남계서원에서는 조선 시대 초기 서원 건축을 엿볼 수 있다. 나라에서 지내는 제사를 위한 제향 공간은 서원의 뒤쪽에 있으며, 학문을 연구하는 강학 공간의 건물들은 서원의 앞쪽에 자리해 있다. 남계서원의 입구에 해당하는 풍영루를 거치고 나면 각각 영매헌과 애련헌이라는 연못을 둔 보인재와 양정재가 눈에 들어온다. 유생들이 생활하던 양정재와 보인재를 지나고 나면 유생들이 모이는 강당으로 쓰이던 명성당이, 그리고 내삼문을 지나고 나면 사당까지 이를 수 있다. 이와 같은 건축은 전학후묘라 하여 앞쪽에는 학업용 건물을, 뒤쪽에는 묘당을 배치하는 서원의 전형이다. 이러한 전형이 남계서원이 최초이기 때문에 더욱 뜻깊다. 안동과 함께 선비의 고장으로도 일컬어지는 함양, 사적 제499호인 동시에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 때도 살아남았던 47개의 서원 중 하나인 남계서원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사진출처 - 한국관광공사



  • 위치 경상남도 밀양시 청도면 두곡리 366 남계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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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남계서원
경상남도 밀양시 청도면 두곡리 366 남계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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